지난 해 4월, 임신 24주 6일 만에 288g의 체중으로 태어난 건우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신생아였다. 건우는 5개월 만에 퇴원했고, 건강하게 첫 돌을 맞았다. 건우와 같은 500g 미만의 초극소미숙아 등 이른둥이 생존율이 높아졌다.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가 늘어나는 등 의료환경이 개선된 결과다.건강보험심사평가원(심평원)은 오는 11일 ‘세계인구의 날’을 맞아 신생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.이른둥이는 출생 시 몸무게가 2.5㎏ 미만인 저체중 출생아와 재태기간(산모 뱃속에 머무른 기간)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미숙아를
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만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도 늘고 있다.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‘2021년 출생·사망통계(잠정)’에 따르면 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.4세로 전년보다 0.2세 상승했다. 또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5.0%로 전년보다 1.2% 증가했다.의학적으로 만 35세가 넘으면 고령 임신으로 간주한다. 고령 임신은 가장 흔한 고위험 임신의 위험 인자로 임산부나 태아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변수들이 일반적인 임신보다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.특히 고령 임산부는 임신중독증(전자간증)과 같은 합병증 발생
출산연령 상승으로 고연령 산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산모 연령이 높을수록 임신합병증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삼성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 최근 5년간(2016~2020년) 이 병원에서 분만한 산모들을 분석한 결과다. 이에 따르면 분만 산모 1만3144명 중 38.2%가 임신합병증이 있었는데, 연령별로는 35세 미만은 35.4%로 평균을 밑돌았지만, 35~39세는 41.5%, 40세 이상은 51.9%로 집계돼 연령대가 높을수록 임신합병증 비율도 높았다.임신합병증은 고혈압성 장애, 임신중독증, 당뇨, 전치태반, 태반조기박리
고령산모 중 자연분만이 제왕절개보다 많아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산모 10명 중 5명은 35세 이상 고령출산인 것으로 나타났다. 또한 40대 이상의 노산도 많았다.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팀은 2016~2020년에 출산한 산모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. 총 6378명의 산모 중 51.6%가 고령산모의 기준인‘35세 이상’이었고, 9.2%가 40세 이상이었다. 고령 출산 증가는 통계청의 출생통계에서도 확인된다. 통계청이 지난 8월 26일 발표한 ‘2019년 출생 통계’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 산모 중 35세 이상 고
40대 초반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□ 20대 후반 출산율은 30대 후반보다 낮아져통계청의 ‘2018년 출생·사망통계(잠정)’를 보면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2.8세로 1년 새 0.2세 높아졌다.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1.8%로 2.4% 커졌다.연령별 출산율(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)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. 특히 20대 후반(25-29세) 출산율은 1년 전 47.9명에서 41.0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, 처음으로 30대 후반(46.1명)보다 낮아졌다. 20대 후반